임찬규, 벌써 두 번째 ‘정인영 물벼락’‥누리꾼 폭발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27일 08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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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도 한번은 애교로 통한다. 하지만 두 번 이상 반복되면 눈살이 찌푸려지기 마련이다. 정인영 KBS N 아나운서가 야구선수 인터뷰 물벼락을 맞았다. 범인은 LG 트윈스 투수 임찬규다. 이런 장난이 벌써 두 번째다.

정인영 아나운서는 5월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 경기종료후 MVP로 뽑힌 LG 정의윤을 인터뷰하던 중 LG 임찬규에게 물세례를 받았다.

갑작스러운 물벼락에 정인영 아나운서는 당황한 듯 보였으나, 이내 평정심을 되찾고 무사히 인터뷰를 마쳤다.

인터뷰 방송 직후 인터넷 상에는 정 아나운서가 물을 뒤집어쓴 영상과 사진 등이 화제가 됐고, 27일 오전 '임찬규' '정인영' 등 키워드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라와 있다.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또 물벼락! 임찬규 선수 생각이 있는 건가?", "임찬규 선수, 그라운드에서 물세례 하고 인터뷰할 땐 선수 뒤에서만 물을 쏟아야지, 인터뷰 하는데 뭐하는 거죠?", "방송이 장난인가? 임찬규 왜 또 저러나", "정인영 아나운서 표정도 안 좋아 보였다", ""스포츠 아나운서들 집 갈 때 사비로 택시, 지하철 타고 가더라" 등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정인영은 지난해 5월 25일에도 임찬규에게 물폭탄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정인영은 자신의 트위터에 "집에 도착할 때까지도 옷이 다 안 마를 정도였지만, 저보다 이진영 선수가 훨씬 심한 물벼락을 맞은 데다 임찬규 선수의 해맑은 표정을 보니 차마 화를 낼 수 없었습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웃어넘겼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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