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직장인 10명 중 8명이 이 병에…‘충격’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3월 19일 10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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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직장인 10명 중 8명이 변비에 시달린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 취업포털사이트 인크루트가 지난 달 15일부터 21일까지 25~45세 여성 직장인 45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다.

19일 공개된 조사결과 전체 응답자의 82%(370명)가 평소 변비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특히 주임/대리급에 해당하는 입사 3~4년 차 여성 직장인이 가장 변비로 고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3~4년 차가 조직 내에서 신입 사원과 상사 사이에 낀 모호한 위치인데다 실무가 많아지는 연차인 만큼 대인관계와 업무로 인한 심적 부담과 스트레스가 변비 유발 및 경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변비 고통을 호소하는 여성 직장인 3명 중 1명은 '바쁜 업무로 인해 변의가 있어도 화장실을 제 때 가지 못한 것(27.1%)' 때문에 변비가 생겼다고 답했다. 이 밖에도 ▲장시간 앉아 있는 근무 환경(24.5%), ▲스트레스(19.7%) 등이 변비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또 변비 경험자들은 주로 ▲속이 더부룩하고 몸이 불편해 신경 쓰일 때(46.2%), ▲배변욕구로 계속되는 긴장을 느낄 때(20.5%), ▲배변을 위한 화장실 체류시간이 길어질 때(16.4%) 업무 집중도 및 능률이 저하되는 경험을 한 적 있다고 답했다.

이러한 불편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여성 직장인들은 변비 개선을 위해 소극적인 대처만을 해왔고, 그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들은 ▲유산균 음료 섭취(34.9%), ▲식이섬유가 함유 된 음식 섭취(24.9%), ▲ 물 자주 마시기(22.6%) 등 변비에 대처하기 위한 저마다의 방법을 시도했다고 답했으나, 대처법 시도 후 배변 만족도는 평균 34.8점에 불과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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