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 수출, 제조업보다 고용효과 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2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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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연구원 세미나

서비스산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제조업보다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4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새로운 산업발전 전략’ 국제세미나를 열어 “2005∼2009년 동안 서비스산업의 수출로 인한 고용유발 효과는 58만 명으로 제조업의 40만 명을 상회했다”며 “서비스산업의 수출 및 규제 완화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05∼2009년 서비스 소비 증가로 인한 고용유발 인원은 125만 명으로 제조업(10만 명)의 12.5배였다.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정책에 반영하려면 서비스산업에 고용친화형제도를 구축하고 수출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제조업에서는 지난 30년 동안 중소기업의 고용은 증가하고 대기업의 고용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98∼2010년 대기업의 고용인원은 17만 명이 줄어든 반면 중소기업 고용은 57만 명이 증가했다.

대기업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하도급 생산을 늘려 종사자 수를 줄였다. 문제는 일자리의 질로,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의 임금 수준은 1995년 64.3%에서 2009년에는 50.1%로 더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서비스업#사업연구원#제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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