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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2012]女펜싱 사상 첫 金 김지연의 비결은 ‘빠른 발’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5-28 04:23
2015년 5월 28일 04시 23분
입력
2012-08-02 07:02
2012년 8월 2일 07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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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펜싱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김지연(24·익산시청)의 비결은 특유의 투지와 빠른 발놀림에 있었다.
원래 대표 후보 선수로만 뛰었던 김지연은 지난해 초 김용율 대표팀 총감독의 눈에 띄어 추천을 받아 대표팀에 합류해 실력을 키웠다.
김용율 감독이 국내 대회에서 김지연을 눈여겨본 계기도 특유의 투지와 빠른 움직임이었다.
큰 키와 빠른 손놀림을 주로 이용하는 유럽 선수들과 붙어 이기려면 두세 걸음을 더 뛰는 빠른 발로 경쟁해야 한다는 김 감독의 지론에 딱 맞는 선수였다.
실제로 김지연은 펜싱을 시작하기 전에도 육상과 태권도를 즐기는 등 뛰어난 운동신경을 갖추고 있었다.
김지연은 김용율 감독의 집중 지도로 자신의 빠른 발에 맞는 경험을 쌓았다.
165㎝로 키는 작지만 빠른 발을 이용한 콩트라타크(역습)와 콩트르 파라드(막고찌르기)를 연마하면서 위협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여기에 기본적으로 상대 검의 움직임을 보는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주 기술의 위력도 배가될 수 있었다.
1일(현지시간) 치른 4강전과 결승전에서도 김지연의 주요 무기는 콩트라타크와 콩트르 파라드 기술이었다.
김지연과 맞붙은 선수들은 슬금슬금 물러나는 김지연을 향해 검을 휘두르려다가 눈 깜짝할 사이에 치고 들어오는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또 찔러 들어오는 검을 튕겨낸 뒤 가볍게 찌르는 기술도 상대를 괴롭혔다.
김지연은 "일단 수비에 자신이 있는 편이라 상대가 들어오고 나면 빠른 발로 상대가 헛치게 한 뒤 역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연은 "경기를 할 때면 상대의 칼을 본다. 그러면 상대의 움직임을 보고 내 칼을 밀어 넣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직 경험이 부족한 편이라 금메달까지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김지연은 큰 무대에서 강적들을 차례로 물리치면서 쌓은 '자신감'까지 더해 통쾌한 금메달을 한국 선수단에 안겼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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