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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롯데의 혼’ 故 임수혁 사망 2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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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7 12:53
2012년 2월 7일 12시 53분
입력
2012-02-07 11:24
2012년 2월 7일 11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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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임수혁 영정. 스포츠동아DB
지난 2000년 그라운드에 쓰러진 후 뇌사 판정을 받고 10년 가까운 투병 끝에 전 롯데 자이언츠의 故 임수혁이 세상을 떠난 지 2년의 세월이 흘렀다.
故 임수혁은 서울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1994년에 롯데 소속으로 프로 무대에 진출해 ‘공격형 포수’로 이름을 날렸다. 수비에서 정교함은 없었지만, 언제든 ‘한 방’을 날려줄 수 있는 타자였다.
하지만 故 임수혁은 프로 7년차이던 2000년 4월 1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2루에 서 있던 도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신속한 대처가 있었다면 위험한 상태에 빠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았지만 뒤늦은 대처 때문에 심장 부정맥에 의한 발작 증세로 뇌사 상태에 이르고 말았다.
故 임수혁은 10년 가까운 투병 끝에 모든 야구인과 야구팬의 바람을 저버리고 2010년 2월 7일 오전 8시에 세상을 떠났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임수혁 사태가 있었던 후 경기장마다 구급차를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롯데 선수단은 故 임수혁의 가족을 돕는 취지에서 상조회를 만들어 2000년 이래로 해마다 시즌이 종료된 후 겨울에 ‘임수혁 가족 돕기 행사’를 열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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