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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에일리언 비키니' 오영두 감독 “팬티만 입고 촬영했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1-08-05 11:59
2011년 8월 5일 11시 59분
입력
2011-08-04 10:26
2011년 8월 4일 10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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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은정-오영두 감독-배우 홍영근 (왼쪽부터)
영화 '에일리언 비키니'의 오영두 감독이 속옷만 입고 촬영을 했다고 밝혔다.
3일 왕십리 CGV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영두 감독은 "워낙 덥다보니 스태프들 모두 팬티만 입고 촬영을 했다. 저희 영화 스틸이 거의 없는 이유도 다 벗고 있었기 때문에 공개할 수가 없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키노망고스틴의 두번째 영화인 '에일리언 비키니'는 500만원이라는 저 예산으로 완성됐다.
오영두 감독은 "영화 촬영 장소의 80%가 제 집이다. 나머지는 도로신이다. 현장 컨트롤이 어려워서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 밤에 많이 찍었다"라고 전했다.
다소 도발적인 영화 제목에 대해서는 의외로 간단한 답변을 내놨다. 오 감독은 "프랑스 한 기자분이 영화제에서 잘 먹히는 단어가 '인베이전', '에일리언', '비키니'라는 단어라고 하더라. 그래서 '에일리언 비키니'라는 제목을 짓게 됐다"라고 밝혔다.
영화에서 순결서약을 맺고 고결하게 살아가는 남자 주인공을 연기한 홍영근은 "제가 맡은 역이 '케루저'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에일리언 비키니'는 제 21회 유바리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홍영근은 "영화를 보고 관객들이 '아 골때린다'라는 반응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유바리 국제판스틱 영화제에서 그런 반응을 보인 관객이 두 명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 '에일리언 비키니'는 순결서약을 맺은 영건(홍영근)이가 순결한 정자를 얻기위해 지구에 온 에일리언 하모니카(하은정)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25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수민 기자 sumini@donga.com
사진ㅣ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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