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3대세습 체제로]정치권 반응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9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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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유례없는 세습… 국제공조 강화해야”
민주 “이해 힘들지만 남북교류 지속해야”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북한이 사실상 후계구도를 공식화한 데 대해 28일 구두논평을 통해 “왕조국가를 제외하고 3대에 걸쳐 권력을 세습하는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정부는 확고한 대북정책 원칙하에 국제사회와 더욱 긴밀한 공조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가져오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민주당 조영택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주국가인 우리로서는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일”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대북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남북교류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스물일곱 살 애송이를 대장으로 추대하는 이상한 나라가 북한”이라며 “정부는 북한 권력층과 군부의 동향은 물론이고 관련 첩보 입수에 전력을 다해야 하며 북한의 권력세습 과정에서 야기될 수 있는 급변 사태에 대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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