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中발전 자주 보면 北경제에 좋은 영향”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9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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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金방중 긍정 평가

이명박 대통령은 31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26∼30일)과 관련해 “김 위원장이 중국에 자주 가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중국식 경제발전을 볼 기회가 많아서 방중은 북한 경제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중국의 역할도 긍정적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안보지형과 관련해 “한국·미국 대 북한·중국이 대결하는 형국으로 관측하는 것은 현 상황을 너무 대결적이고 이분법적으로 보는 것”이라는 견해도 밝혔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김 위원장이 중국의 발전상을 직접 보는 것이 개혁개방을 추진하는 데 긍정적일 것이라는 기대를 이 대통령이 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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