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연은 이랬다. 황재균은 넥센에서 등번호 3번을 달았다. 롯데에서는 13번을 받기로 했지만 트레이드 승인이 아직 떨어지지 않은데다 롯데 선수단에 합류한 첫 날이라 여전히 넥센에서 받은 빨래 주머니와 속옷을 갖고 있었다. 숙소에서 선수단의 빨랫감을 걷어갈 때도 아무 생각 없이 3번이 박힌 세탁물을 내놨다. 하지만 롯데의 등번호 3번은 다름 아닌 로이스터 감독. 세탁 관리자는 ‘3’이라는 숫자만 보고 황재균의 속옷을 로이스터 감독 방으로 배달한 것이다.
안 그래도 더운 날씨에 땀을 뻘뻘 흘리다보면 속옷 갈아입을 일이 많다. 황재균으로선 어쩔 수 없이 감독을 만나야 하는 상황. 속옷을 주고받던 감독과 황재균은 민망한 듯 껄껄 웃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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