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7함대 이달 동해서 개시
축구장 3배 조지워싱턴 참여 천안함 폭침사건에 대한 군사적 대응조치로 실시하는 한미 연합 해상 및 대잠수함 훈련이 이달에 각각 동해와 서해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우선 동해에서는 미 해군 7함대 소속 핵추진 항공모함인 조지워싱턴과 이지스 순양함, 이지스 구축함, 핵잠수함 등이 참가한 가운데 대북 무력시위 성격의 연합훈련을 실시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연합훈련을 통해 완벽한 대비태세를 과시하고 북한에 분명한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지워싱턴은 니미츠급 핵추진 항모 6번함으로 1992년 취역했다. 이 항모의 비행갑판 면적은 축구장 3배 크기로 함교까지 높이는 20층 빌딩과 비슷한 81m에 이른다. 선실이 3300여 개에 이르고 승조원 5600여 명이 탑승한다. FA-18 호닛·슈퍼호닛 90여 대와 조기경보기(E-2C), 헬기 등을 탑재하고 있다. 조지워싱턴은 지난해 서해 훈련에 참여한 바 있다.
한편 제프 모렐 미국 국방부 대변인이 14일 한미 연합훈련 계획을 발표하면서 동해를 ‘East Sea’가 아닌 ‘Sea of Japan(일본해)’이라고 설명해 국내에서 “사려 깊지 못한 처사”라는 비판이 나왔다. 이에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동해 표기와 관련해 한미 간 입장에 차이가 있어 그런 것”이라며 “앞으로 동해 표기와 관련한 우리의 입장을 주지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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