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질 vs 이니에스타 ‘중원 대결’

스포츠동아 입력 2010-07-07 07:00수정 2010-07-0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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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3시 30분 독일 VS 스페인 양팀 모두 8강까지 2실점…수비 탄탄
최전방 볼 연결 MF 싸움이 승부 결정
독일과 스페인의 2010남아공월드컵 4강전은 미리 보는 결승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럽의 강호 독일과 스페인이 8일 오전 3시30분(한국시간) 더반 스타디움에서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대회 개막 전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혔던 두 팀의 대결에 축구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세계 랭킹에서는 스페인(2위)이 독일(6위)에 앞서지만 월드컵 무대에서는 정반대. 독일은 3회 우승을 비롯해 월드컵 결승전에 5번이나 진출해 브라질과 함께 가장 많이 우승에 도전한 국가로 남아 있다. 반면 스페인은 최고 성적이 4강 진출이 전부다.

○창(독일) VS 방패(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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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서 드러난 전력만 놓고 보면 독일의 우위를 점칠 수 있다.

독일은 8강전까지 5경기를 치르며 무려 13골을 쏟아내는 가공할 득점력을 과시했다. 16강전과 8강전에서 강호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4골씩을 퍼부을 정도로 막강 파워다. 반면 실점은 단 2골.

독일을 이야기할 때 “개인기와 조직력 모두 완성도가 높다”고 평가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스페인은 아직 우승후보의 면모를 다 보여주지 못했다. 조별리그에서 스위스에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후 4경기를 내리 이기며 4강까지 올랐지만 16강전과 8강전에서 1골로 힘겹게 상대를 제압하는 등 유로2008 우승국답지 않게 공격력이 기대 이하다. 2골만 내준 탄탄한 수비력 덕분에 4강까지 오를 수 있었다.

○외질 VS 이니에스타

출중한 스트라이커 대결뿐 아니라 중원 싸움이 매우 치열할 전망이다.

부상으로 낙마한 미하엘 발라크의 빈 자리를 훌륭하게 메우고 있는 젊은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22·브레멘)과 스페인의 대표적인 미드필더 이니에스타(26·바르셀로나)의 맞대결이 흥미로울 전망이다.

둘은 키는 크지 않지만 패스 등 개인기가 뛰어나고 득점력까지 갖춘 선수들이다. 중원에서 시작된 볼은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 다비드 비야(스페인)에 의해 마무리된다. 독일과 스페인 모두 상대 최전방 공격수에게 볼을 연결하는 외질과 이니에스타를 봉쇄하기 위한 전략을 들고 나올 것으로 보인다. 패기를 앞세운 외질과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이니에스타. 둘의 불꽃 튀는 중원 대결이 결승진출 티켓의 향방을 결정할 전망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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