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경마대통령 4총사 떴다

동아닷컴 입력 2010-07-02 07:00수정 2010-07-0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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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마공원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되는 2010년 신인기수들이 힘차게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왼쪽부터 이강서, 김정준, 박종미, 장추열 기수) [사진제공=한국마사회]
■ 박종미-장추열-이강서-김정준 첫인사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경주로 데뷔
“세계적 기수 목표”…신예돌풍 기대


서울경마공원에 새로운 얼굴들이 등장한다. 올해 데뷔하는 신인기수 4인방. 이들은 5월1일부로 서울경마공원 면허를 교부받아 이르면 7월 중순부터 경주로에 데뷔하게 된다.

이들이 곧바로 실제 경주에 데뷔할 수 없는 이유는 신인기수들은 주행심사 3회를 경험해야 실제경주에 기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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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미 “국내를 넘어 세계적 기수가 되겠다”

박종미 기수는 금년에 데뷔하는 4인방 중 유일한 홍일점이다. 당찬 성격을 지녀 동기생들 중 리더로 통한다. 고교 졸업 후 기수가 되기 위해 기수후보생에 도전했지만 생각처럼 쉽지는 않았다. 몇 차례 낙방한 끝에 드디어 기수후보생이 됐다. 그녀의 꿈은 야무지다. “외국까지 진출해 세계적인 기수가 되겠다. 남성에 비해 체력은 떨어지지만 피나는 훈련으로 극복하겠다”면서 “내게는 여성 특유의 유연함과 섬세함이 있다. 이는 큰 무기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 장추열 “게을러지지 않고 겸손함을 잃지 않겠다”

장추열 기수는 전북 장수군에 있는 한국마사고등학교 기수과 출신으로, 고등학교 시절부터 기승술과 말의 관리를 익혀왔다. 그는 동기생 중 가장 먼저 실제경주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행심사 3회를 지난주까지 마쳐 금주부터 실제경주에 출전할 자격을 얻었다.

● 이강서 “나를 뛰어넘는 기수가 되겠다”

“말과의 첫 대면 때 겁이나 말 근처도 못 갔었다”고 말하는 수줍음 많은 이강서 기수. 그의 생활신조는 “언제나 지금의 나를 뛰어넘자”이다. 경주로 데뷔를 앞둔 그에게 선배기수 중 누구를 닮고 싶으냐고 물으니 “제2의 ‘000기수’가 되기보다는 기수 이강서로 인정받는 게 먼저”라고 답했다. 3년간 수영을 배워 유연함과 근력에 그 누구보다 자신이 있다.

● 김정준 “초심 잃지 않는 기수가 될 것”

김정준 기수는 농구, 축구 등 운동이라면 어느 하나 빠지지 않을 만큼 운동신경이 뛰어나다. 김정준 기수는 신장이 제법 크다. 현재 신장은 165cm로, 기수로는 다소 큰 키다. 학창시절 운동신경은 좋은데 작은 신장 때문에 고민했고 그렇기 때문에 기수가 되긴 했지만 이제 큰 키는 그에겐 골칫거리다. ‘경마대통령’이라 불리는 박태종 기수와 최다승기록 타이틀 보유자인 문세영 기수를 닮고 싶다고 했다. 그는 “언제나 지금의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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