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2칼럼/하정규]미국은 전쟁에 중독됐다…‘허트 로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29일 15시 24분


전쟁이란 참 복잡한 사회현상이다. 수많은 사람과 집단들의 삶과 죽음, 인생이 얽혀 있고 정치적 이해관계와 이데올로기도 뒤섞여 있다.

따라서 전쟁이란 현상을 보는 시각도 제각각일 수밖에 없다. 수많은 사람과 국가들의 우려와 반대 속에서도 결국 미국은 이라크 침공을 결정했다. 그 결과 엄청난 자국군대와 이라크인들의 희생을 초래해 국내외의 비난과 반대에 맞닥뜨렸고 아직도 그 수렁과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허트 로커'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발물 앞에서 오히려 샘솟는 아드레날린으로 무모한 행동을 하는 특이한 군인을 통해 전쟁과 관련된 미국과 미국인의 단면을 파헤친 영화다.

'전쟁은 마약중독과 같다'라는 첫 글귀가 선명한 이 영화가 보여주는 전쟁의 또 다른 측면을 들여다보자.

▶ 방호복까지 벗어버리는 무모한 폭탄제거 전문가
"어떻게 방탄복만 입고 폭탄을 해체하는 겁니까?" 라는 부하의 물음에 제임스 중사(제레미 레너)가 답한다. "나도 몰라"
"어떻게 방탄복만 입고 폭탄을 해체하는 겁니까?" 라는 부하의 물음에 제임스 중사(제레미 레너)가 답한다. "나도 몰라"

도시 곳곳에 설치된 다양한 급조 폭발물과 자살폭탄으로 이라크의 미군 폭탄제거 반은 쉴 틈이 없다. 로봇을 이용해서 조심스레 폭탄 해제작업을 하다가 고장이 나자 직접 방호복을 입고 작업에 나선 팀장은 이라크 구경꾼들 틈에 교묘히 숨어 있던 적군의 원격 조작으로 갑작스러운 폭발의 희생자가 된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새로 부임한 팀장 '제임스'(제레미 레너 분) 하사는 첫 작전에 나서더니 로봇은 사용하지도 않고 부대원들의 만류에도 방호복을 바로 꺼내 입고는 유유히 폭탄위치로 걸어간다. 그는 교신도 제대로 하지 않아 그를 엄호하는 부하들은 그의 위치조차 잘 파악할 수가 없어 황당해하고 노심초사하지만 결국 그는 능숙한 솜씨로 까다로운 폭발물들을 해체해 낸다.

차량 속에 숨겨진 또 다른 폭발물의 해체 작업 때에는 거추장스러운 방호복을 벗더니 급기야는 부대원과 연락하는 헤드셋까지 벗어던진다. 결국 부하들의 불안과 분노는 폭발하고 새 팀장과의 갈등은 날이 갈수록 심해진다. 한편 사망한 원래 팀장을 엄호했던 병사는 군의관의 거듭된 상담과 설득에도 팀장을 지켜주지 못한 심리적 충격과 자책감에서 쉽게 헤어 나오지 못한다.

▶ 사실적인 묘사로 미국의 지나친 개입주의 풍자

이 영화를 보면서 우선은 대단히 사실적인 전쟁 묘사에 감탄하게 된다. 폭탄 제거 장면이나 전투장면들은 그렇게 치열하지는 않지만 대단히 독특하고 긴장감을 주는 사실적인 장면들로 채워져 있다. 등장 인물들 간의 갈등과 심리 묘사, 대사들도 전혀 진부하지 않다. 때때로 도무지 다음 장면이 어떻게 전개될지 알 수 없는 팽팽한 긴장감도 느껴진다.

조연들도 개성이 뚜렷하다. 인상적인 인물 중 하나인 장군은 '아바타'에 등장하는 해병대 대령처럼 마초적인데, 결국 총상을 입고 쓰러진 적군이 '살아날 가능성이 없다'면서 은근히 사살할 것을 명령한다.

또한 군인들을 상담 치료하는 군의관도 인상적인데, 상담을 받던 병사가 '제발 실제 전투에 참가해 보고 그런 말을 하시라'는 말에 오기가 발동했는지 결국 폭탄제거 작전에 자원해 참가하게 된다. 그는 순진하고 어수룩한 모습으로 이라크인들에게 접근했다가 그들이 교묘히 남기고 간 폭탄에 희생되고 만다. 마초적이고 냉혹한 장군이나 친절하지만 순진한 군의관 모두 미국인들의 여러 단면들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그런데 영화를 곱씹어 볼수록 이 영화에 더욱 깊이 숨겨진 상징과 비유에 놀라게 된다. 주인공 제임스 하사는 로봇을 쓰지 않고 바로 방호복을 입고 폭탄을 제거할 뿐 아니라 자동차 속에 복잡하고 교묘하게 숨겨져 있는 폭탄들을 하나하나 찾아내서 제거하는 집요함을 보여준다. 그 다음 지역에서는 마치 땅속에서 난마처럼 연결되어 숨어 있는 폭탄들을 모두 찾아내어 해결해 내기도 한다.

이는 세계의 유일한 초강대국이 된 미국이 전 세계의 복잡한 지역 분쟁에 모두 관여해 이 모두를 해결하려고 땀을 뻘뻘 흘리고, 온갖 국지전에 참전하는 모습을 상징하는 것 같다. 장군이 주인공에게 지금까지 몇 개의 폭탄을 제거했느냐고 물어보니 875개라고 대답하는데, 이것은 미국이 그만큼 많은 지역 분쟁에 개입했다는 뜻이 아닐까 생각한다.

제임스의 부하들은 작전에서는 최선을 다하지만 항상 목숨의 위험 속에서 남은 귀국일을 손꼽아 기다리면서, 자신들을 위험 속에 빠뜨리는 이 무모한 팀장을 어떤 때는 죽여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끼기도 한다.

제임스는 헤드셋까지 벗어버렸다고 부하에게 주먹으로 맞기도 하고 술을 마시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서로 싸우는 장면도 나온다. 그러나 이들도 조금씩 서로에게 적응이 되고 팀워크가 갖추어져 갈 무렵 두 가지 사건이 일어난다. 첫째, 미군이 폭탄 테러범들의 아지트를 습격했는데 그곳에서 죽은 이라크 소년의 몸속에 폭탄을 설치한 '인간 폭탄'이 발견된다. 제임스는 이 소년을 평소 친했던 포르노 DVD를 팔던 소년으로 오인하게 된다.

이 소년을 죽인 범인을 찾으러 밤에 몰래 부대를 빠져나가 평범한 이라크인 가정에 잠입한 그는 결국 범인을 찾지 못하고 주부에게 욕만 듣고 쫓겨나온다. 그리고 다음날 멀쩡히 살아있는 소년을 보고 자신의 경솔한 행동에 무안하고 화가 났는지 외면을 하게 된다.

그리고 오일 탱크가 폭발한 사고현장에서 부하들이 자기들 임무가 아니라고 반대하는데도 제임스는 결국 범인을 잡으러 한밤의 주택가 골목을 수색하다가 부하가 총에 맞아 큰 부상을 입게 된다. 결국 본국으로 후송되는 부하는 '당신이 아드레날린을 위해서 쓸데없는 행동을 했기 때문에 내가 이렇게 되었다'고 욕을 퍼붓는다.
이라크 폭발물 제거반 이야기를 다룬 영화 '허트 로커'. 3월 열린 제 8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음향상, 음향편집상을 수상했다.
이라크 폭발물 제거반 이야기를 다룬 영화 '허트 로커'. 3월 열린 제 8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음향상, 음향편집상을 수상했다.

제임스가 공식적인 작전 수행과 관련이 없는 자신의 개인적인 감정을 위한 과잉 행동을 하는 이 두 장면도 어쩔 수 없이 미국을 떠올리게 한다. 어설프게 지역 분쟁에 개입해 특정 세력을 도와서 전쟁을 수행하고 나름대로 휴머니즘을 발휘하지만, 결국 정확한 지역 사정을 알지 못해 엉뚱한 결과를 낳거나 미군이나 해당 국민의 피해를 가져오는 미국의 상황을 풍자한 것으로 보인다.

또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는 폭탄제거반이 출동해 작업하는 도중에 많은 이라크인이 곳곳에서 이를 구경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들 속에는 원격으로 폭파시킬 범인이 있을 수 있으므로 그것을 찾아내야 하는 군인들은 극도의 긴장 속에서 경계와 수색을 늦추지 않는다. 그런데 폭발물이 터지거나 미군들이 오인 사격을 할 수 있는 위협 속에서도 이라크인들은 마치 불구경하듯 태연하게 이를 바라본다.

이는 전쟁이 일상이 되면서 전쟁에 대한 두려움 사라진 이라크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또 자기들의 문제를 해결하러 온 미군들에게 위험한 일을 맡기고 본인들은 오히려 방관자로 일관하는 모습을 상징하는 것 같기도 하다. 실제로 이라크나 아프간의 치안은 최근까지도 미군이 담당해왔다.

▶ 지나친 물질적 풍요와 평화가 주는 우울함

이 영화에서는 주인공이 왜 이렇게 무모하게 폭탄제거에 집착하고 겁 없이 행동하는지 부하 직원들이 직접 물어보는 장면이 여러 번 나온다. 특히 자신이 제거한 폭탄의 부품들을 수집해서 사물함에 보관하는 이유도 물어본다. 그러나 제임스는 자기도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대답한다.

그는 위성통화로 본국의 부인과 아들에게 전화를 걸고 목소리를 듣지만, 정작 망설이다가 통화는 하지 못한다. 관객들은 이렇게 무모한 주인공의 가족사나 과거에 대해 궁금증이 더해간다.

주인공의 부하들은 거듭되는 폭발사고와 부상 속에서 본국으로 돌아갈 날짜만을 손꼽아 기다리지만, 주인공은 막상 고향으로 돌아와서는 부인을 따라다니며 마트에서 생필품을 쇼핑하는 무료한 일상 속에서 시무룩하게 지낸다. 시리얼이 하나 더 필요하다는 부탁에 시리얼칸으로 옮겨간 그는 끝이 보이지 않는 진열장에 전시된 수백 가지 시리얼 앞에서 한숨을 내쉰다. (이 장면은 길고 지루한 사막 전투 중에 모래먼지를 뒤집어쓰고 가까스로 비닐봉지에 든 오렌지주스를 빨아먹던 장면과 비교된다.)

지붕 위 배수로를 막은 낙엽들을 치우고 갓난 아들을 돌보는 일상 속에서 그는 무력감과 우울함속에서 지내고, 마침내 망설이던 끝에 아내에게 '이라크에서 또 자살폭탄 공격으로 29명의 아군이 사망했다며 일선부대에서 폭탄 해제전문가가 더 필요하다더라'는 말을 꺼낸다.

▶ 미국 전쟁 영화의 흐름과 '허트 로커'

'허트 로커'를 보면서 미국 전쟁 영화들의 변화의 흐름이 떠오른다. 미국의 전쟁영화들은 1960년대까지만 해도 2차대전의 승전담을 담은 영화들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미국이 베트남전에서 패배하고 철수한 이후 1970~1980년대에는 '디어헌터'나 '지옥의 묵시록'을 비롯해 '플래툰', '7월4일생'에 이르기까지 베트남전에서의 미국의 잔인함과 이기심, 비인간성을 고발하는 반전영화들이 주류를 이뤘다.

'플래툰'은 민주주의와 인권을 부르짖으면서도 베트남전에서 무자비하게 민간인을 학살하는 미국의 두 얼굴을 '엘리어스'와 '반즈' 상사로 대비시켰다. 그 와중에서 갈등하던 주인공이 처참한 전투를 치르고 '반즈' 상사를 자신의 손으로 직접 사살하고 흐느끼는 모습은 지금도 진한 충격과 감동으로 남아 있다.

그런데 이런 반전 영화의 흐름을 뒤집은 중요한 영화가 1990년대 나온 '라이언 일병 구하기'다. 원래 감수성 많은 고교 영어교사였던 주인공과 부대원들은 생사를 넘나드는 전투를 경험하면서 자신의 정체성과 전쟁의 목적조차 상실한 채 오로지 살아남기 위해 맹목적으로 싸우는 전투기계로 변해버렸다. 그러다가 하찮은 '일병 나부랭이'를 구하라는 이해할 수 없는 상부의 명령을 받고 부대원들과 천신만고 끝에 찾아가서 그 일병을 만난다.

그런데 그들이 기서 발견한 것은 자신들이 잃어버린 정체성이었다. 고향과 가족과 꿈이 있는 건강한 미국의 젊은이. 마침내 그는 자신이 겪어온 전쟁의 진정한 의미를 비로소 깨닫는다. '희생', 즉 자신과 같은 평범한 누군가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희생하는 것이 이 전쟁의 진정한 의미라는 것을. 이제 그들은 하찮은 일병을 위해서 목숨을 걸 각오를 한다. 많은 반전영화 속에서 퇴색되어 가던 전쟁의 숭고한 의미를 다시금 일깨운 영화가 '라이언일병 구하기'이다.
이라크전에 참전한 미군 폭발물제거반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허트 로커'는 전쟁의 중독성을 말한다. 전쟁에 길들여지면 전장을 빠져나올 수 없다는 것이다.
이라크전에 참전한 미군 폭발물제거반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허트 로커'는 전쟁의 중독성을 말한다. 전쟁에 길들여지면 전장을 빠져나올 수 없다는 것이다.

전쟁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의 흐름을 보여주는 또 다른 영화는 '블랙호크다운'이다. 소말리아에서 평화유지 임무에 투입되기 전 미군병사들은 세계 최고의 첨단 무기를 가지고 자만심과 의기양양함에 빠져 있다. 그러나 전쟁은 냉혹한 것. 적의 공격으로 추락한 헬기의 조종사를 구하기 위해 전장에 투입된 병사들은 도심 곳곳에서 공격하는 수많은 민병대에 둘러싸여 공격을 받으면서 전쟁은 예상과 달리 엄청나게 가혹하고 무자비한 곳임을 알게 된다.

치열한 전투 끝에 많은 전우들이 고통 속에 죽어가는 가운데 속출하는 부상자들과 함께 구사일생으로 부대로 돌아온 그들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해있다. 주인공은 말한다. "고향에서 친구들은 넌 왜 전쟁광이 되냐고 묻지. 그들은 이해를 못 해. 바로 내 옆에 있는 전우 때문이라는 것을." 소련과 공산권이 붕괴되고 미국이 유일한 초강대국이 된 이후 본국은 자만심에 빠져 있지만, 만만하게 보이는 UN평화유지 임무 속에서도 이토록 잔인하고 냉혹한 전투를 겪어야 하는 병사들의 고통과 애환을 적나라하게 그린 영화다.

'허트 로커'는 이런 전쟁 영화의 분위기를 다시금 '반전' 쪽으로 변화시키는 새로운 작품이다. 그것도 보다 사실적이면서도 독특하고 상징적인 방식으로. 사실 이 영화의 주인공을 보면서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 앞에서 너무나 겁이 없이 무모하게 도전하는 모습에 과연 그럴 수 있을까 하는 비현실감도 든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전장의 군인들만이 생사의 위협 속에서 사투를 벌이는 것은 아니다. 소방관, 인명구조대, 경찰, 스턴트맨, 자동차 레이서, 로데오선수 등 생사를 넘나드는 위험스러운 일을 선택해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많다. 특히 미국은 방송에서 볼 수 있듯 수많은 묘기나 스턴트, 위험한 경주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유독 많은 나라다. 그들은 생사의 위험을 말 그대로 즐긴다.

필자의 추측이지만, 유독 위험을 즐기는 미국인들의 성향은 그들의 라이프스타일과도 관련이 있지 않을까 싶다. 예전에 미국에서 살다 온 교포가 하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미국은 외로운 천국이요, 한국은 재미있는 지옥이다." 한국인들은 좁은 곳에서 복닥거리면서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가지만, 미국은 도시를 벗어나면 어떤 지역은 반나절을 운전해 가야 이웃을 만날 정도로 무서우리만큼 평화롭고 조용한 곳이다. 이미 너무 많은 물질적 풍요를 경험했기에 그들은 우리만큼의 치열한 경쟁의식은 희박할 것이다.

▶ 미국인들은 자신의 아드레날린과 존재감을 위해 전쟁을 계속 일으킨다?

이런 풍요로움과 평화로움은 치열하고 위험하고 짜릿하고 내 자신의 필요성과 존재감을 느낄 수 있는 무언가를 요구한다. 바로 이런 심리가 미국이 냉전 이후에도 계속 필요 없는 전쟁을 일으키는 '무의식적인' 이유가 아니냐는 것이 이 영화가 던져주는 메시지 같다.

국가적인 차원에서 말하자면, 소련과 동구권이 붕괴된 후 미국은 평화에 적응하기보다는 냉전이 가져다주었던 긴장감과 짜릿함을 그리워하고 국제환경속에서 끊임없이 자신의 역할과 존재감을 확인하기 위해 이라크전, 아프가니스탄전을 일으키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다.

또한 국제관계에서 역사적으로 미국은 소극적인 '고립주의'와 적극적인 '개입주의'를 번갈아가며 실시해왔고, 미국 내에서도 끊임없이 여기에 대한 찬반 논쟁들이 있는 바,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이 영화는 적극적 개입주의의 폐해와 문제점을 다양한 비유와 상징을 통해 비판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결국 '허트 로커'는 기존의 반전영화들이 보여준 미국의 이기심과 광포함과는 전혀 다른 풍자를 담은 영화이며 미국 평론가들은 작품상을 비롯한 아카데미 6개 부문의 상을 수여함으로써 이 영화의 메시지에 찬사를 보냈다. 너무나 사실적이고 독특한 전투장면들과 진지한 미군의 심리 묘사 속에 담긴 비유와 풍자를 보면 이 영화는 수작으로 꼽힐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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