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학생, 교사 年1회 이상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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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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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성적 나쁘면 연수
교과부, 교원평가 시안 공개


3월부터 전국 모든 초중고교 교사들은 동료 교사와 학생 학부모들에게서, 교장 및 교감은 소속 학교 교사와 학부모들에게서 매년 한 차례 이상 평가를 받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8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교원평가제 정책자문위원회(위원장 이돈희 전 교육부 장관) 첫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교원평가제 세부 시행 방안을 담은 시도교육규칙 표준 시안을 공개했다.

시안에 따르면 교사는 수업지도 및 학생지도와 관련된 18개 지표로, 교감 및 교장은 학교교육개혁 등 학교 운영에 관한 8개 지표로 각각 평가받는다. 평가는 지표별로 2∼5개의 질문이 주어지는 설문조사 방식으로 매년 한 차례 이상 실시된다. 평가 문항지는 각 학교가 실정에 맞게 만들도록 하는 대신 평가 방법은 평가자가 질문별로 1∼5점을 주는 절대평가로 통일했다.

평가 결과는 해당 교사들에게 통보되며 결과가 우수한 교사에게는 학습 연구년 등 인센티브를 주는 반면 결과가 미흡한 교사에게는 연수 의무를 부과할 계획이다. 학교별 평가 결과와 평가지 원본은 해당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평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시도교육청 평가 때 교원평가제 운영 실적을 반영할 계획이다.

이현두 기자 ru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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