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포커스] 르브론 트리플더블 ‘원맨쇼’

  • 입력 2009년 5월 30일 08시 50분


37득점 14R 12AS ‘역전의 사나이’…클리블랜드, 올랜도 꺾고 기사회생

29일(현지시간) 퀵큰론 아레나에서 벌어진 NBA 동부콘퍼런스 결승 5차전은 TNT 방송사가 중계했다. 5차전의 슬로건은 ‘승리냐, 집으로 가느냐(Win or Go home)’였다. 올랜도 매직이 3승1패로 앞섰기 때문이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승리할 경우 시리즈가 연장돼 올랜도에서 6차전이 벌어지는 것이고, 올랜도 매직이 이길 경우 클리블랜드는 짐을 싸서 집으로 가야 되는 처지였다.

시리즈를 6차전으로 연장한 선수는 올시즌 MVP이며, 현역 최고의 선수 르브론 제임스였다. 르브론은 플레이오프 통산 네번째 트리플 더블(37득점-14리바운드-12어시스트)을 작성하며 클리블랜드의 112-102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4쿼터에서 르브론은 팀의 득점과 어시스트의 시작이었다.

그러나 시리즈는 여전히 올랜도가 3승2패로 앞서 있다. 1947년부터 시작된 플레이오프에서 1승3패로 뒤졌던 팀이 3연승을 거두고 전세를 뒤집은 것은 통산 8차례 있었다. 클리블랜드가 통산 9번째 주인공이 될 수 있을 지 여부는 31일 벌어지는 올랜도에서 판가름날 전망이다.

승부는 78-79로 클리블랜드가 뒤진 4쿼터에서 갈렸다. 르브론의 어시스트로 모 윌리엄스와 대니엘 깁슨의 3점슛이 잇달아 터지면서 포문을 열었다. 올랜도의 3점슛으로 89-90으로 전세가 뒤집어지자 곧바로 르브론은 2개의 레이업슛과 프리드로우로 연속 5점을 성공시키며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올랜도 센터 드와이트 하워드는 24득점-10리바운드로 올 플레이오프 통산 16차례 더블-더블을 작성했으나 막판에 6반칙 퇴장을 당했다.

LA |문상열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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