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8주년]최재국 사장 “친환경차 개발에 박차”

  • 입력 2008년 4월 1일 02시 53분


“브랜드 파워를 도요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게 목표입니다.”

최재국(사진) 현대자동차 사장은 “제네시스가 미국 고급차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계기로 브랜드 파워를 높이기 위해 감성품질과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겠다”며 “이를 통해 진정한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투자와 고용을 확대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회에도 공헌하겠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신제품과 신기술 개발에 투입되는 연구개발 투자를 지난해보다 30% 이상 상향 편성했다. 대졸 신입사원의 채용 규모도 늘려 청년실업 해소에 기여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최 사장은 “최근 고유가와 배기가스 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연료전지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해외공장의 신설과 운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안정적인 글로벌 생산 체제를 갖추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올해 인도 2공장과 중국 2공장의 준공에 이어 내년 초 체코 공장도 완공한다. 러시아도 올해 착공 예정이며, 브라질은 생산거점 확보를 검토하고 있다.

최 사장은 “현대차를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시켜 국민의 성원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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