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8주년]남중수 사장 “年매출 12조의 벽 반드시 넘을 것”

  • 입력 2008년 4월 1일 02시 53분


“올해는 지난 7년간 깨지 못한 연 매출 12조 원 벽을 반드시 돌파할 것입니다.”

남중수(사진) KT 사장은 “유선통신 시장의 침체를 딛고 회사가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체질 변화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 사장은 “2002년 이후 민영화 1, 2기에는 견실한 경영실적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면, 민영화 3기부터는 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실행에 나서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경쟁기업인 SK텔레콤이 하나로텔레콤을 인수하고, 유무선 시장의 칸막이 규제가 없어지는 등 사업환경 변화도 KT의 체질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그는 “KTF와의 결합상품 등 KT 그룹경영을 강화하고, 기존의 통신기업에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의 체질 변화를 추진하겠다”면서 “신성장 사업인 인터넷TV(IPTV), 와이브로,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담은 인터넷전화(SoIP) 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남 사장은 이어 “위기와 기회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며 “컨버전스 시장과 통신시장 경쟁구도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향후 KT의 운명을 가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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