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김영목/부담스러운 새학기 학부모모임

  • 입력 2008년 3월 26일 02시 50분


새 학기를 맞아 학교에서 학부모 모임을 갖는다는 통지서를 받았다. 그런데 참석하기가 선뜻 내키지 않는다. 아이들이 초등학교 다닐 때부터 학부모 모임에 참석해 보면 아이들의 학교생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보다는 학급별 학부모 조직을 만드는 데 분주했다. 학급별 학부모 조직에 포함되면 금전적 부담이 따르기도 하고, 임원이 되면 시간적, 금전적으로 부담이 되는 탓에 모임을 기피하는 사람도 있다.

학부모들이 관행적으로 조직을 만들어 아이들의 교육을 측면 지원하자는 생각이겠지만 이제는 공식적인 학교운영위원회가 있지 않은가.

학부모 모임을 통해 담임선생님을 만나 아이들의 학교생활에 대해 상담하고, 가정과 학교가 연계해 아이들의 교육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김영목 부산 금정구 금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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