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차소봉/대학등록금 저리대출 늘려야

  • 입력 2008년 1월 24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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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도에 따르면 미국 예일대는 연 가계수입 6만 달러 이하인 대학생의 등록금을 면제하기로 했다. 학부생 5300명 중 43%가 학비 경감 혜택을 받는다. 다른 유수 대학도 다양한 등록금 감면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의 현실은 어떤가. 등록금을 동결한 대학도 일부 있지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배가 넘는 인상안을 내놓은 곳도 있다. 학생과 학부모에게는 큰 부담이다. 대학은 시설과 교수 확충 때문에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하지만 학생과 학부모는 인상된 등록금으로 뭘 하는지 피부에 와 닿질 않는다.

등록금 인상으로 대부분의 예산을 마련하려는 대학도 문제지만 정부도 역할을 고민해야 할 것 같다. 돈 없는 부모를 가진 아이가 등록금 때문에 중도 포기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중산층 이하 자녀의 장학금과 저리 대출을 늘려야 한다.

차소봉 대학생·경남 진주시 칠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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