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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11월 28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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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측은 2012년 5월 12일∼8월 12일 석 달간 열리는 엑스포에 세계 100여 나라 43만여 명을 포함해 800만 명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 풍광 좋은 한려수도의 서쪽 끝 여수에서 엑스포가 열리는 의미는 각별하다. 한국이 아름다운 바다와 연안을 환경친화적으로 개발하고 보전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 세계에 보여 줄 기회다. 여수 엑스포를 통해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다.
여수 엑스포의 생산 유발 효과는 10조 원에 이른다고 한다. 엑스포를 계기로 관광대국이 된 선진국들처럼 엑스포를 활용해 여수항을 중심으로 남해안 관광벨트를 형성하면 지역 개발도 촉진할 수 있다. 세계를 향해 남해안의 꿈을 펼치는 것은 우리가 노력하기에 달렸다.
철저하게 준비해야 함은 물론이다. 전라선 복선화, KTX 노선 연장, 항만 재개발 등 사회간접자본 확충과 호텔 리조트 같은 숙박시설 건설에도 차질이 없어야 할 것이다. 유치 과정에서 약속한 대로 ‘위기의 바다’를 ‘희망의 바다’로 바꾸기 위한 세계의 공동 노력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 우리나라가 친환경 선진국임을 세계인에게 보여 주기 위해서는 바꿔야 할 것이 한둘이 아니다.
엑스포 유치를 위해 민관(民官)의 많은 사람이 힘을 보탰다. 1등 공신은 여수 시민이다. 세계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방문을 앞두고 ‘청결 봉사 친절 질서’ 운동을 펼쳤고 BIE 회원국에 지지를 호소하는 편지를 보냈다. 엑스포 유치의 자신감으로 남해안 시대의 꿈을 키우기 위해 모두 다시 뛰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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