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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8월 25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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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서(23일) 지나니 아침저녁 선선하다. 사과 대추 볼 발그레 달아오르고, 담장 위 펑퍼짐한 호박덩이들 누렇게 변해 간다. 마당가 꽃밭엔 채송화 봉숭아 분꽃 맨드라미 옥잠화 나리꽃들이 하나 둘 열매 맺고,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난다. 하늘엔 잠자리 떼 가득 ‘고추 먹고 맴맴’ 에어쇼가 어지럽다. 붉게 물든 저녁노을. 껑충 큰 해바라기 환하게 웃고 있다.
김화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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