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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6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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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록 애호박. 단물이 쩍쩍 오르고 윤기 자르르. 춘삼월 따스한 햇살 받아 볼이 통통, 오월 솔바람 맞아 날아갈 듯한 S라인 몸매. 둥글 납작 얇게 썰어, 밀가루 부침 해 먹으면 상큼하고 고소. 호박잎은 밥물에 살짝 데쳐 ‘깡된장 쌈’으로 안성맞춤. 온 가족 볼이 터져라 눈 흘기며 먹던 그때 그 시절. 그리워라, 호박 국에 밥 말아 먹던, 둥근 밥상공동체!
김화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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