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금융상품]비자카드 ‘신용카드 쿠폰’ 서비스

  • 입력 2007년 3월 7일 0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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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필수품의 물가 오름세가 심상치 않다. 알뜰 소비자라면 단돈 몇 백 원의 할인쿠폰이라도 최대한 이용해 지출을 줄인다. 광고 전단의 종이쿠폰뿐 아니라 휴대전화로 발급받는 모바일쿠폰, 인터넷에서 쓰는 전자쿠폰 등 종류도 다양하다.

이제는 신용카드 자체적으로 할인쿠폰 기능을 하는 ‘신용카드 쿠폰’도 나왔다. 할인점이나 슈퍼마켓에서 종이쿠폰을 쓰는 대신 비자카드로 결제하면 사전에 지정된 품목에서 일정 금액을 자동으로 할인해 주는 것.

비자카드는 올해 1월 세계에서 처음 국내 유통 마케팅업체 3DMSK와 손잡고 전국 홈플러스 97개 매장에서 ‘신용카드 쿠폰’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달부터는 전국 농협하나로마트 1647개 매장으로 사용 범위를 넓혔다. 비자 로고가 들어 있는 카드면 어떤 카드든 할인혜택을 준다. 종이쿠폰이나 전단지를 챙길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비자카드는 올해 말까지 전국 대형할인점의 80% 이상 2500개 매장에 자동할인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비자카드 김영종 사장은 “자동할인 서비스로 소비자는 할인혜택을, 대형 유통점은 제휴 마케팅 비용 절감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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