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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3월 1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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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006 독일 월드컵 본선을 101일 남겨둔 28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필승의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주요 선수들의 각오와 포부.
▽이동국=얼굴이 너무 검다며 아내가 밝은 색으로 머리를 염색하라고 했다. 머리를 새로 하니 기분도 새롭다. 새 기분 새 출발이다. 골 상황을 만드는 것까진 좋은데 결정력을 더 높이라 한다.
▽백지훈=오늘(28일)이 생일인데 감독이 제일 먼저 축하해 주었다. 누가 와도 주전 경쟁은 열심히. 지성이 형이 왔지만 내 역할은 충실하게 할 것이다.
▽이천수=평가전하고 월드컵 본선하고는 느낌조차 다를 것이다. 준비 많이 해야 할 듯하다. 공격수라도 수비 가담을 열심히 해야 하는 분위기다. 죽기 살기로 뛰겠다.
▽박주영=많이 움직여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윙 포워드로 성공하려면 중앙과 사이드 공격수의 역할을 동시에 해 낼 수 있어야 할 것 같다. 노력하겠다. 주전 경쟁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이운재=원정경기를 많이 하다 보니 선수들의 자신감이 충천해 있다. 후배들도 훌륭하지만 결코 주전 자리를 뺏기지 않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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