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동부, 꼴찌 전자랜드 대파…삼성에 0.5경기차

  • 입력 2006년 1월 18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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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가 꼴찌 전자랜드를 가볍게 제압하고 25일 만에 단독 선두에 나섰다.

동부는 17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을 47-23으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끝에 85-68로 크게 이겼다.

4연승으로 상승세를 탄 동부는 22승 11패를 기록해 이날 경기가 없었던 삼성에 0.5 경기 차로 앞서 나갔다.

올 시즌 동부에 한 번도 못 이긴 전자랜드지만 출발은 괜찮았다. 프로 2년차 포인트 가드 임효성의 초반 3점슛에 리벤슨, 앨버트 화이트, 석명준이 돌아가며 득점해 1쿼터 중반 13-12로 앞서기도 했다. 그러나 동부는 2쿼터 중반 33-23에서 손규완(17득점)의 득점을 시작으로 14점을 몰아쳐 순식간에 47-23으로 만들었다.

동부는 김주성(12득점) 양경민(16득점) 자밀 왓킨스(16득점) 마크 데이비스(13득점) 등 주전 5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반면 전자랜드는 주 득점원 리벤슨이 평소 득점에 9점이나 모자라는 19득점(16리바운드)으로 부진하자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연패에 빠진 팀들끼리 맞붙은 창원 경기에선 원정 팀인 오리온스가 홈팀 LG를 90-79로 꺾고 3연패를 끊었다. LG는 3연패.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부천(동부 4승)

1Q2Q3Q4Q합계
동부2225211785
전자랜드158162968

▽창원(오리온스 2승 2패)
오리온스2217331890
LG1517242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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