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역시! 소렌스탐… 3연속 AP 올해의 女선수

  • 입력 2005년 12월 30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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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사진)이 미국 AP통신이 선정하는 올해의 여자 선수에 3년 연속 뽑혔다. ‘사이클 황제’ 랜스 암스트롱(미국)은 4년 연속 올해의 남자 선수가 되는 영광을 안았다.

AP는 미국 내 회원 언론사 81개를 대상으로 한 올해의 여자 선수 투표에서 소렌스탐이 47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고 29일 전했다. 이로써 소렌스탐은 1945∼47년 베이브 자하리아스(미국)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이 상을 3년 연속 받은 여성 골프 선수가 됐다.

올해 자동차경주대회인 인디500에서 4위를 차지한 여성 카레이서 대니카 패트릭(미국)이 17표를 얻어 2위,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는 5표로 3위. ‘1000만 달러 소녀’ 미셸 위(위성미·나이키골프)는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와 함께 공동 4위(4표)에 올랐다.

고환암을 이겨내고 투르 드 프랑스 7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암스트롱은 83개사가 참여한 올해의 남자 선수 투표에서 30표를 얻어 미국대학풋볼 최우수선수 레지 부시(남캘리포니아대)를 7표차로 따돌렸다. 1931년 이 상이 제정된 이후 4년 연속 수상은 암스트롱이 처음.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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