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49기 국수전…분노의 질주

입력 2005-12-15 03:10수정 2009-10-0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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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은 서둘러 좌변 백 84로 손을 돌렸다.

하변을 키우며 상변 흑 세력을 지우는 세력의 분기점. 중반 급소를 묻는 문제로 낸다면 100점짜리의 곳이다.

그러나 경솔했다. 참고 1도 백 1로 중앙을 선수 보강한 뒤 백 84에 둬야 했다.

흑 85로 백의 실수를 응수하는 일침. 흑 89까지 백 6점이 속절없이 잡혀 바둑이 다시 역전됐다.

이 9단은 백 90으로 흑의 응수를 물었지만 흑은 대꾸도 안하고 대세점인 흑 91을 차지해 백의 의표를 찌른다. 백 90은 참고 2도 백 1로 둬야 했다.

연이은 실수에 화가 난 이 9단은 백 92, 94로 강펀치를 날린다. 하지만 이 공격이 성공할 것이라고 보는 프로기사는 없었다.

해설=김승준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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