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남장 여고생 남자목욕탕 돌며 금품 ‘슬쩍’

  • 입력 2005년 3월 28일 18시 10분


코멘트
▽…울산 남부경찰서는 자신의 외모가 남자를 닮은 점을 이용해 남학생 교복을 구해 남자목욕탕에 들어가 금품을 훔쳐온 혐의(절도)로 김모(16·고교 1년) 양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경찰에 따르면 김 양은 27일 오전 7시경 울산 남구의 모 목욕탕 남탕에 들어가 수면실 이용 손님에게 나눠 주는 반바지와 T셔츠까지 갈아입고는 잠자는 손님 최모(20) 씨가 옆에 놔둔 휴대전화를 훔치는 등 7차례에 걸쳐 목욕탕이나 찜질방에서 3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는 것…▽…김 양은 훔친 휴대전화의 주인 최 씨가 전화를 걸어오자 돈을 받고 휴대전화를 돌려주려다 덜미가 잡혔다고….

울산=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