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소그래스TPC(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1라운드. 1996년 US오픈챔피언인 존스는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낚아 8언더파 64타로 깜짝 단독 선두에 나섰다. 2003년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지난해 페인트회사에서 일하다 올해 투어에 복귀한 존스는 이날 23년 동안 쓰던 퍼터 대신 새 퍼터를 갖고 나와 퍼팅 수 26개에 그쳤다.
2주 만에 세계 1위에 복귀한 비제이 싱(피지)은 대회 장소 인근에 살고 있는 홈 이점을 앞세워 5언더파, 공동 8위로 이름값을 했다.
세계 2위 타이거 우즈(미국)는 2언더파 70타로 세계 4위 필 미켈슨(미국)과 함께 공동 30위에 머물렀고 세계 3위 어니 엘스(남아프리카공화국)는 1언더파로 공동 51위.
최경주(나이키골프)는 8번홀(파3)에서 트리플보기까지 하며 1오버파로 공동 88위까지 떨어졌고 나상욱(코오롱엘로드)은 공동 137위(5오버파)까지 추락해 컷오프 위기에 몰렸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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