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롯데-한화 시범경기 공동선두

  • 입력 2005년 3월 16일 17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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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하위팀 한화와 4년 연속 꼴찌 롯데의 상승세가 무섭다.

김인식 감독이 첫 지휘봉을 잡은 한화는 1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시범경기에서 홈런 2방을 포함해 장단 14안타를 터뜨려 11-1의 대승을 거뒀다.

지난해와는 전혀 다른 타선의 집중력을 과시하고 있는 한화는 이날도 3회에만 상대 실책을 틈타 타자일순하며 6안타로 7점을 뽑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발로 나선 정민철은 2이닝을 1볼넷 무안타로 막았고 정병희는 3이닝 동안 탈삼진 3개를 곁들여 2안타 무실점으로 처리하며 2승째를 올렸다. 롯데와 함께 3승1무로 공동 선두에 복귀.

사직에선 롯데가 지난해 우승팀 현대와 2-2로 비겨 4연승은 놓쳤지만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롯데는 1회 박정준의 2루타와 신인 이원석의 3루타가 잇달아 터지며 선취점을 올렸고 이대호의 땅볼 때 2점을 올렸다. 그러나 현대는 2회 송지만과 채종국의 2루타로 1점을 올린 뒤 7회 김일경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LG와의 대구경기에서 에이스 배영수를 선발로 등판시키며 12-5로 승리했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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