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폭설 덕분에… 19층서 추락 여고생 멀쩡

  • 입력 2005년 3월 7일 18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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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9시경 부산 사상구 S아파트 19층 베란다에서 윤모(16·고1) 양이 발을 헛디뎌 아래로 떨어졌으나 나뭇가지와 화단에 쌓인 눈 때문에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는데…▽…윤 양은 50m 아래로 떨어지면서 아파트 화단에 있는 2m 높이의 나뭇가지에 부딪힌 뒤 흙으로 된 화단 땅바닥에 떨어졌는데 마침 부산지역에 사상 최대의 폭설이 내려 10여 cm의 눈까지 쌓여 있어 무사할 수 있었던 것…▽…윤 양을 진료한 부산 백병원 의료진은 “나뭇가지에 부딪히면서 폐에 약간 출혈이 있을 뿐 외상도 거의 없고 X선 진단까지 했지만 뼈도 전혀 부러지지 않아 19층에서 떨어졌다고 믿을 수 없는 상태였다”며 놀라움을 표시….

부산=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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