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이형택 두바이오픈 2회전 진출

  • 입력 2005년 2월 23일 17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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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택(삼성증권)이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두바이오픈(총상금 100만 달러) 첫 판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2회전에 올랐다.

세계 61위 이형택은 23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단식 1회전에서 세계 31위로 신장 190cm의 강서버 로빈 소더링(스웨덴)을 2-0(7-5, 6-4)으로 눌렀다.

이형택은 지난해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 소더링에게 세트 스코어 0-2로 뒤졌다가 3-2로 역전승한 자신감을 앞세워 상대 전적 2연승을 기록했다.

이형택의 2회전 상대는 1회전에서 올해 호주오픈 챔피언인 2번 시드 마라 사핀(러시아)을 2-0(7-6, 6-4)으로 제친 세계 30위 니콜라스 키퍼(독일). 키퍼와는 이번이 첫 대결이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오픈에 참가 중인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로저 페더러와 전 세계 1위 앤드리 아가시가 두바이 주메이라 해변의 인공섬에 위치한 초호화 호텔 ‘버즈 알 아랍’의 헬기 이착륙장에서 이벤트 경기를 펼치고 있다. 지난해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이 곳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기도 했다. 오른쪽 사진은 두 선수가 해발 211m 높이의 헬리포트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며 신기해 하는 모습. 두바이=게티이미지 본사특약

한편 이 대회에 출전한 세계 1위 로저 페데러(스위스)는 전 세계 1위 안드레 아가시(미국)와 211m 높이인 호화 호텔 버즈 알 아랍의 헬리포트에서 친선경기를 벌여 눈길을 끌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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