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차승환/원전센터 건립의지 확인 흐뭇

  • 입력 2005년 2월 4일 18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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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6일자 A2면 ‘원전센터 유치 땐 3000억 원 지원’ 기사를 읽고 정부의 적극적인 추진 의지를 엿볼 수 있어 매우 흐뭇했다. 금번 특별법 제정은 원전센터 유치에 관심을 보였던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했던 사항들을 법으로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딘 셈이다. 특히 원전센터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임을 명확히 함으로써 사용 후 연료 저장 여부에 대한 논란을 불식시켰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원전센터의 성공적인 건립을 위해선 우선 정부와 지자체, 지역주민 간의 신뢰가 회복돼야 한다. 정부는 그동안의 실패를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앞으로 투명하고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각종 정책을 추진하려는 모습을 보일 때 비로소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환경단체 또한 국책사업에 대해 무조건 반대하고 보자는 발목잡기식 반대만 되풀이할 것이 아니라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확실한 대안을 제시하기 바란다. 아무쪼록 이번 특별법을 통해 국가의 숙원사업인 원전센터가 조속히 건립되기를 희망한다.

차승환 회사원·대전 유성구 봉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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