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삼성생명 “용병 빠져도…”… 단독선두 복귀

  • 입력 2005년 2월 2일 19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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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신한은행을 꺾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5KB스타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삼성생명은 변연하(22점) 박정은(19점) 이미선(22점)의 국가대표 삼총사를 앞세워 신한은행을 69-64로 꺾었다.

삼성생명은 이로써 8승4패를 기록, 우리은행(7승4패)을 밀어내고 하루 만에 다시 단독선두로 복귀했고 신한은행은 국민은행, 신세계와 함께 공동 4위로 주저앉았다.

삼성생명은 용병 애드리안 윌리엄스가 발목 부상으로 빠져 고전이 예상됐지만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신한은행을 리드했다. 신한은행은 15개의 무더기 실책을 남발하며 자멸.

1쿼터에서 18-21로 3점을 뒤진 삼성생명은 2쿼터 들어 이미선의 골밑 슛과 박정은의 3점포가 연달아 터지며 10점차로 앞서 나갔고 이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완승을 거뒀다.

신한은행은 4쿼터 들어 박선영(9점)의 외곽포와 트라베사 겐트(22점)의 골밑 슛이 터지면서 종료 18초를 남기고 64-67까지 추격했지만 삼성생명 이미선에게 자유투를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전 창 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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