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강호 스웨덴 상대 LA첫승 다짐
▽새해 첫 승은 거두고 돌아가야지=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전지훈련 중인 ‘요하네스 본프레레호’가 23일 낮 12시 30분 스웨덴을 상대로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해외파들이 모두 빠지고 국내파 젊은 선수 위주로 구성된 현 대표팀은 콜롬비아전(1-2 패)과 파라과이전(1-1 무승부)을 통해 패기와 파워는 합격점을 받았다. 하지만 불필요한 파울로 실점하는 등 미숙한 경기운영은 보완해야 할 과제.
스웨덴은 국제축구연맹 랭킹 13위의 강호. 한국의 젊은 선수들이 노련한 경기운영을 배울 수 있는 데다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만날 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두고 ‘킥 앤드 러시’ 위주의 파워축구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다.
한국은 1948년 런던 올림픽에서 스웨덴에 0-12의 참패를 당하는 등 역대 두 차례의 경기에서 모두 패배했다.
■청소년팀 박주영 앞세워 알제리와 4강전
▽주영아 믿는데이∼=2경기에서 5골. 왼발 오른발 가리지 않고 멋진 드리블에 헤딩슛까지 터뜨리는 한국청소년대표팀의 ‘간판 킬러’ 박주영. 그가 23일 오후 11시 30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005 카타르 8개국 초청 청소년축구대회 알제리와의 준결승전에서 다시 골 사냥에 나선다.
박주영은 B조 예선리그에서 중국(2골) 우크라이나전(3골)에서 모두 5골을 터뜨리며 2승을 견인했다. 박성화 감독은 “기회가 왔을 때 놓치는 법이 없다. 이번에도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라며 박주영에게 큰 신뢰를 보내고 있다.
알제리는 일본, 카타르, 벨로루시 등을 제치고 2승1무, A조 1위로 올라온 복병. 한국청소년대표팀은 이번이 알제리와 사상 첫 대결이다.
김상호 기자 hyangsan@donga.com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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