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신한銀 3연승 신바람

  • 입력 2005년 1월 14일 17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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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3연승을 달렸다.

신한은행은 14일 경기 안산 와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5 KB 스타배 여자프로농구 국민은행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61-59로 승리했다. 이로써 개막 후 4연패에 빠졌던 신한은행은 탈꼴찌에 성공하며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승부는 엉뚱한 상황에서 갈렸다.

51-51로 팽팽히 맞서던 4쿼터 2분 2초 국민은행의 공격. 국민은행 용병 니키 티즐리가 찰거머리처럼 자신을 마크하던 신한은행 김나연을 팔꿈치로 쳐 코트에 눕히는 바람에 디스퀄리파잉 파울로 경기장 밖으로 퇴장 당했다. 티즐리 없는 국민은행은 종이호랑이나 마찬가지.

1Q2Q3Q4Q합계
신한은행(3승4패)1319151461
국민은행(3승4패)1322141059

신한은행은 김나연이 티즐리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53-51로 역전에 성공한 뒤 센터 강지숙이 연속 4개의 야투를 성공시켜 경기종료 6분 32초를 남기고 59-52로 달아났다.

이날 티즐리의 퇴장은 1998년 여자프로농구 출범 이래 13시즌 만의 첫 사건. 신한은행은 트라베사 겐트(20득점)가 팀내 최다득점을 올리면서도 상대 주포 정선민을 전반 무득점 등 4점에 묶으며 승리를 이끌었고 강지숙도 19득점으로 승리를 거들었다.

안산=전 창 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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