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박혜연/국민우롱하는 ‘가짜 이동갈비’

  • 입력 2005년 1월 2일 17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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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31일자 A26면에서 ‘쇠뼈에 접착제로 고기 붙여…176억어치 가짜 이동갈비 유통’ 기사를 읽었다. 수입 소갈비뼈에 소 앞다리살을 식품결착제로 붙여 만든 가짜 이동갈비를 대량 유통시킨 업자가 구속됐다고 한다. 이동갈비의 유명세에 기대어 높은 가격을 받으면서도 부당한 방법으로 제조원가를 떨어뜨려 많은 이윤을 확보하려는 심보가 개탄스럽다. 용서받기 어려운 행위다. 문제의 업체는 품질관리가 허술한 지방 백화점과 할인점, 일반 식당 등에 가짜 이동갈비를 유통시켜 왔다고 한다. 가짜가 어디 이것뿐이겠는가. 정부 당국은 식품 유통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엉터리 식품이 국민의 식탁에 오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

박혜연 고등학생·서울 노원구 중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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