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력만 놓고 보면 우즈가 한 수 위. 세 살 때 9홀 48타를 친 ‘골프신동’ 우즈는 미국PGA투어에서 1년 평균 5승씩을 거뒀고 10세 때 9홀 51타를 친 니클로스는 1990년 시니어투어로 전향하기 직전까지 정규투어에서 1년 평균 2.6승꼴.
니클로스가 보유 중인 최다 메이저우승(18승) 기록도 우즈가 현재 추세대로 매년 평균 1승씩만 보태면 10년 이내에 경신할 수 있다.
하지만 고질적인 등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우즈가 니클로스처럼 롱런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 니클로스는 46세이던 1986년 마스터스를 제패할 정도로 20여년간 세계 남자골프계를 호령했다.
사업가로선 니클로스가 ‘거물’이라면 우즈는 ‘새내기’. 니클로스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골프코스 디자이너와 개발자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가 설계한 골프장에서 지금까지 300회가 넘는 정규 프로대회가 열렸고 2004시즌 미국PGA투어 49개 대회 중 12개 대회 개최장소가 니클로스의 손으로 조성된 골프장. 한국의 휘닉스파크GC와 가평 베네스트GC도 니클로스가 설계한 것이다.
니클로스는 또 1976년 미국PGA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도 창설, 28년 동안 매년 수백만달러의 상금을 쾌척하며 미국골프 발전에 헌신하고 있다.
반면 우즈는 ‘타이거 우즈 재단’을 만들어 청소년을 위한 자선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수입의 사회환원이라는 측면에선 니클로스에게 못미친다.
타이거 우즈 VS 잭 니클로스 | ||
엘드릭 타이거 우즈 | 풀네임 | 잭 윌리엄 니클로스 |
1975.12.30 | 생년월일 | 1940.1.21 |
1m87, 82kg | 체격 | 1m80, 86kg |
사이프레스(캘리포니아주) | 출생지 | 컬럼버스(오하이오주) |
기혼 | 결혼 | 기혼(4남1녀) |
스탠퍼드대(중퇴) | 출신대학 | 오하이오주립대 |
야구, 낚시 | 취미 | 낚시, 사냥, 테니스 |
1996(21세) | 프로데뷔 | 1961(21세) |
40승(8승) | PGA통산우승(메이저) | 73승(18승) |
<1위> 4514만2737 | 통산상금랭킹(10일현재) | <103위> 573만4031달러 |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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