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기아 김진우 신나는 7연승…레스 다승 공동선두

  • 입력 2004년 10월 2일 01시 16분


선두 현대가 4위 기아에 덜미를 잡히는 등 4강의 포스트시즌 티켓 싸움이 여전히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됐다.

기아는 1일 현대와의 광주 홈경기에서 3회 홍세완의 3점 홈런과 장성호의 2타점 활약에 힘입어 현대를 7-2로 물리쳤다. 선발 김진우는 5이닝을 5안타 2실점으로 막아 부상에서 돌아온 8월 21일 SK와의 군산경기 이후 7연승을 달리며 시즌 7승째(2패 1세이브)를 기록.

문학에선 3위 두산이 4회 홍성흔 안경현의 연속타자 홈런을 앞세워 SK에 4-2로 승리. 두산 선발 레스는 17승째를 챙겨 삼성 배영수, 기아 리오스와 함께 다승 공동선두에 올랐다. 이날로 4강은 팀당 3경기씩을 남겨둔 가운데 현대 72승, 삼성 71승, 두산 69승, 기아가 67승을 기록. 현대는 패수가 삼성보다 2패가 많아 3경기를 모두 이겨야 자력으로 한국시리즈 직행이 가능하게 됐다. 또 두산은 3일 삼성이 LG에 지고 4,5일 대구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2연전을 비롯,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긴다면 2위 역전도 넘볼 수 있는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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