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여자양궁 세계신기록 2개 명중

  • 입력 2004년 6월 20일 1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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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그랑프리 선수권대회에서 2개의 세계신기록을 세워 최강의 면모를 과시한 양궁 여자국가대표팀. 왼쪽부터 박성현 이성진 윤미진. 동아일보 자료사진
유럽그랑프리 선수권대회에서 2개의 세계신기록을 세워 최강의 면모를 과시한 양궁 여자국가대표팀. 왼쪽부터 박성현 이성진 윤미진. 동아일보 자료사진
한국여자양궁이 아테네올림픽 전초전격인 유럽그랑프리선수권대회에서 2개의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한국 대표팀은 20일 독일 휠에서 열린 2004유럽그랑프리대회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249점을 쏴 라이벌 중국(241점)을 8점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윤미진(경희대) 박성현 이성진(이상 전북도청)으로 짜여진 한국은 16강전(27발)에서 258점으로 97년 11월 아시아선수권에서 한국이 세웠던 종전 세계기록(253점)을 깨뜨렸다.

또 단체전 4강에서의 기록 256점과 결승기록 249점을 합한 최종합산 점수에서도 505점으로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한국이 작성했던 종전 세계기록(502점)을 넘어섰다. 남자팀은 단체전 결승에서 244점으로 호주(250점)에 이어 2위에 그쳤다.

유럽 전지훈련 중인 한국 양궁대표팀은 전날 남녀 개인전에서 윤미진과 장용호(예천군청)가 우승하는 등 이번 그랑프리 대회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따내 세계 최강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한국양궁대표팀은 20일 그리스 아테네로 이동해 양궁경기장에서 슈팅 및 이미지 훈련 등 올림픽 현지 적응훈련에 들어간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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