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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5월 23일 17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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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나는 23일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콘세코필드하우스에서 벌어진 동부콘퍼런스 결승(7전4선승제) 1차전에서 4쿼터 종료 31.7초를 남기고 터진 레지 밀러의 3점포에 힘입어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를 78-74로 이겼다. 2차전은 25일 열린다.
4쿼터 1분30여초를 남기고 72-74로 뒤졌던 인디애나는 제프 포스터의 레이업슛으로 74-74로 동점을 이룬 뒤 밀러의 3점슛으로 77-74로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다.
밀러는 이날 앞서 던진 6개의 야투가 모두 빗나가는 등 32분간 자유투로만 2점을 넣는 극심한 슛 난조를 보였으나 마지막 3점슛 한 방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밀러는 경기 종료 직전 자유투 1개를 추가해 총 6득점.
인디애나의 간판스타인 저메인 오닐은 21점 14리바운드로 공격을 주도했고 론 아테스트는 17득점했다. 디트로이트에서는 리처드 해밀턴(23득점)과 천시 빌럽스(18득점)가 분전했다.
한편 LA 레이커스는 22일 미니애폴리스 타깃센터에서 벌어진 서부 콘퍼런스 결승 1차전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97-88로 이겼다.
레이커스의 ‘공룡센터’ 샤킬 오닐은 27득점 1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고 코비 브라이언트도 23득점하며 승리를 도왔다. 반면 올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차지했던 미네소타의 케빈 가넷은 16득점 10리바운드에 그쳤다.
레이커스는 3쿼터 중반 67-67에서 소나기 슛을 퍼부어 78-67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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