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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5월 9일 1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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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레이크사이드CC 남코스(파72)에서 열린 최종 4라운드. 캘커베키아는 이븐파 72타에 그쳤지만 합계 6언더파 282타로 2타차의 여유있는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1억원.
반면 챔피언조로 대결한 3라운드 단독선두 조현준(애시워스)과 단독3위 강욱순(삼성전자)은 각각 4타와 2타를 잃으며 자멸했다. 장익제(하이트)는 1언더파 71타로 선전, 단독2위(4언더파 284타)로 시즌 개막전을 기분 좋게 마쳤다. 준우승 상금은 6250만원.
이날 경기의 승부처는 캘커베키아가 세 번의 아이언샷으로 파세이브한 16번홀(파3·208야드). 캘커베키아의 티샷은 그린 왼쪽으로 벗어났고 어프로치 샷마저 뒤땅을 치는 바람에 2온에도 실패하며 최대 위기를 맞았다. 잘해야 보기로 막으며 장익제에게 1타차까지 추격 당할 뻔한 상황.
하지만 캘커베키아는 그린 에지에서 10m거리의 러닝어프로치로 환상적인 파를 기록하며 경쟁자들의 추격의지를 꺾어버렸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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