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우즈? 스콧이 한수위”

  • 입력 2004년 3월 31일 18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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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옛 스승인 부치 하먼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우승자 애덤 스콧(호주)을 우즈 보다 높게 평가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먼은 호주에서 발간되는 골프매거진 최근호에 낸 기고를 통해 "우즈는 이제 스콧의 스윙을 보고 배워야 한다.

스콧의 돌진이 시작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세계 최강의 스타들을 제치고 우승한 스콧은 이미 오래전부터 우즈의 스윙을 따라하며 꿈을 키워온 선수.

하먼은 “내가 스콧에게 우즈의 스윙을 재창조한 것 아니냐고 묻지만 실제 그렇지 않다. 내가 그를 처음 봤을 때도 스콧은 우즈와 비슷한 스윙을 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어 “이제 스콧이 임팩트 등에 있어 우즈보다 한수 위다. 우즈는 스콧의 스윙 비디오테이프를 보고 배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먼은 또 “어깨 턴이 큰 반면 엉덩이 움직임이 적어 엄청난 회전력을 발생시키는 스윙을 하는 스콧이 돌진을 시작한 만큼 앞으로 우즈와의 대결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라고 끝을 맺었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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