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함기식/아파트 창밖 쓰레기봉투 던지다니

  • 입력 2003년 12월 15일 1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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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아파트 단지에서 있었던 일이다. 오전 시간에 경비초소에 앉아 있는데 갑자기 ‘꽝’ 하고 무언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깜짝 놀라 주변을 살펴보니 아파트 화단 주변에 위에서 내던진 것으로 보이는 비닐봉지와 그 안에 들어 있던 쓰레기가 어지럽게 흩어져 있는 게 아닌가. 위를 올려다보니 7층과 8층 사이의 계단 창문이 열려 있었으나 누구의 소행인지는 알 수 없었다. 걱정스러운 마음에 아파트 반상회에서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주의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뚜렷한 해결책은 나오지 않았다. 아파트 화단 주변은 아이들과 주민들의 왕래가 잦은 곳이기 때문에 사고의 위험이 높다. 이런 이기적이고 부도덕한 행위를 한 사람은 스스로 가슴에 손을 얹고 반성해야 한다.

함기식 아파트 경비원·서울 양천구 신정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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