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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10월 27일 18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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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은 27일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야구기자단 투표에서 총 102표 중 81표를 얻어 현대 심정수(13표)와 정민태(7표), SK 조웅천(1표)을 가볍게 제치고 2001년부터 이어온 MVP 3연패에 성공했다.
2년 연속 MVP는 해태 선동렬(89∼90년)과 한화 장종훈(91∼92년)이 기록했었다. 이승엽은 97년과 99년에도 MVP에 올라 이날 통산 5번째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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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은 올 시즌 56홈런을 날려 일본의 오 사다하루(王貞治)가 갖고 있던 한 시즌 아시아 홈런신기록을 39년 만에 갈아치운 것을 비롯해 타점(144개)과 득점(115개) 각 1위, 장타력 2위(0.699), 출루율 3위(0.428)의 놀라운 성적을 올렸다.
신인왕은 현대 투수 이동학(22)이 차지했다. 그는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팀 동료 타자인 이택근을 제쳤다. 그러나 이동학은 올 시즌 8승3패에 평균자책 5.35를 기록, 역대 10명의 투수 신인왕 중 88년 MBC 이용철(7승)에 이어 승수가 가장 적었으며 평균자책은 가장 높았다.
| 프로야구 연도별 MVP와 신인왕 | ||
| 연도 | MVP | 신인왕 |
| 82 | 박철순(OB) | - |
| 83 | 이만수(삼성) | 박종훈(OB) |
| 84 | 최동원(롯데) | 윤석환(OB) |
| 85 | 김성한(해태) | 이순철(해태) |
| 86 | 선동렬(해태) | 김건우(MBC) |
| 87 | 장효조(삼성) | 이정훈(빙그레) |
| 88 | 김성한(해태) | 이용철(MBC) |
| 89 | 선동렬(해태) | 박정현(태평양) |
| 90 | 선동렬(해태) | 김동수(LG) |
| 91 | 장종훈(빙그레) | 조규제(쌍방울) |
| 92 | 장종훈(빙그레) | 염종석(롯데) |
| 93 | 김성래(삼성) | 양준혁(삼성) |
| 94 | 이종범(해태) | 유지현(LG) |
| 95 | 김상호(OB) | 이동수(삼성) |
| 96 | 구대성(빙그레) | 박재홍(현대) |
| 97 | 이승엽(삼성) | 이병규(LG) |
| 98 | 우즈(OB) | 김수경(현대) |
| 99 | 이승엽(삼성) | 홍성흔(두산) |
| 2000 | 박경완(현대) | 이승호(SK) |
| 2001 | 이승엽(삼성) | 김태균(한화) |
| 2002 | 이승엽(삼성) | 조용준(현대) |
| 2003 | 이승엽(삼성) | 이동학(현대) |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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