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정명희-정소영 배드민턴 명예의 전당에

  • 입력 2003년 9월 23일 17시 27분


코멘트
80, 90년대 세계여자 배드민턴계를 주름잡았던 정명희(39) 정소영씨(36)가 배드민턴 명예의 전당에 오른다.

국제배드민턴연맹(IBF)은 23일 2003년 명예의 전당 후보를 심의한 끝에 정명희 정소영씨를 공동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IBF의 결정으로 이들은 2001년 박주봉, 2002년 김문수에 이어 국내에서 3번째로 명예의 전당에 함께 이름을 올리게 됐다.

현 국가대표 김중수 감독의 부인인

정명희씨는 86년부터 전영오픈 여자복식과 혼합복식을 각각 4차례 제패했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2차례 정상에 오르는 등 국제대회에서 30차례 금메달을 목에 건 뒤 91년 은퇴했다.

정소영씨도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여자복식 금메달을 포함해 96년 은퇴할 때까지 통산 32차례 우승하며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전성기를 이끌었했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