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보스턴,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 높다

  • 입력 2003년 9월 16일 14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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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보스턴은 16일 홈구장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템파베이 데블레이스전에서 선발 데릭 로가 8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고 매니 라미레스와 데이비드 오티스의 홈런포 등으로 착실하게 점수를 얻어 8-2로 낙승했다.

2연패의 사슬을 끊은 보스턴은 87승 62패를 기록,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선두를 고수했다. 특히 이날 와일드카드 레이스의 강력한 경쟁자인 시애틀 매리너스가 약체 텍사스 레인저스에 덜미를 잡힌덕에 보스턴은 게임차를 ‘1.5’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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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13경기를 남겨둔 보스턴은 29일까지 단 하루의 휴식도 없는 강행군을 펼쳐야 하지만 5할승률을 넘는 팀과의 대결 또한 한 경기도 없어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어느해 보다 높다. 반면 시애틀은 지구 라이벌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6번의 맞대결이 남아있는 힘든 일정.

보스턴이 마지막으로 ‘가을잔치’에 초대받은 것은 지난 1999년이고 월드시리즈 챔피언은 1917년 이후 경험하지 못했다.

한편 김병현은 이날 점수차가 커 등판하지 않았다.

박해식 동아닷컴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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