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신세계 막판5분서 이겼다… 현대 꺾고 3연승

  • 입력 2003년 8월 8일 17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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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현대를 꺾고 단독 2위를 굳게 지켰다.

신세계는 8일 광주구동체육관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배 2003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경기에서 현대를 61-58로 이겼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신세계는 8승4패로 2위를 지켰다. 3위 현대(6승7패)와의 승차는 2.5경기.

센터를 이용한 골밑공격을 시도하며 상대수비를 끌어 모은 뒤 공을 바깥으로 빼돌려 외곽포를 노리는 전형적인 패턴플레이를 실시해온 신세계. 이날도 용병 센터 옥사나(21득점 17리바운드)와 외곽포 이언주(14득점)의 공격이 빛을 발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신세계는 경기초반 주전 전원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전반을 36-25로 앞서 낙승을 거두는 듯했으나 3쿼터에서 현대의 맹렬한 추격에 휘말렸다.

신세계는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현대의 노련한 주부가드 전주원(12득점 7어시스트)과 순간 스피드가 탁월한 김영옥(17득점)의 콤비플레이에 잇달아 실점하며 45-45 동점을 이룬 채 3쿼터를 끝냈다.

신세계는 종료 5분여 전까지 52-52로 팽팽하게 맞서다 양정옥(12득점)의 3점포와 옥사나의 연속 야투로 59-52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현대는 막판 9초를 남기고 3점차까지 따라붙은 뒤 김영옥이 3점슛으로 동점기회를 노렸으나 아쉽게 빗나갔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8일 전적
1Q2Q3Q4Q합계
신세계 (8승4패)221491661
현 대 (6승7패)131220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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