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 가는길]<10>운영 맡기는 단지형 펜션이 뜬다

입력 2003-06-12 17:37수정 2009-10-1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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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펜션’의 한계를 보완한 ‘단지형 펜션’이 새로운 부동산 수익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제주 북제주군 애월읍 신엄리에 있는 ‘통나무빌리지’ 전경. 사진제공 브오카티코리아

“연면적 60평짜리 건물에 6, 7개의 객실이 들어서는 기존 펜션은 한계가 있어요. 각각의 펜션을 묶어 다양한 부대시설과 함께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지요.”

제주 북제주군 애월읍 신엄리에 있는 펜션 ‘통나무빌리지’를 운영하는 김명세 사장은 ‘육지(陸地)’의 ‘가내 수공업형 펜션’을 거부했다. 부지 1000평에 18개 동의 펜션을 별채로 지은 ‘단지형 펜션’으로 승부수를 띄운 것. 이 가운데 7개 동은 일반에 분양한 뒤 연 15%의 임대수익률을 보장하고 김 사장이 운영 및 관리를 맡고 있다.

▽단지형 펜션이란=기존 개별 펜션의 한계를 보완한 수익형 부동산 상품. 개별 펜션은 본인이 직접 거주하면서 운영해야 하지만 단지형 펜션은 전문업체가 부지 물색에서부터 시공 및 운영 관리까지 책임진다. 펜션을 운영하는 데 따른 번거로움 대신 일정 수준의 위탁수수료만 내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 연중 1개월은 별장처럼 사용할 수 있다.

단점은 기존 펜션에 비해 수익률이 떨어진다는 것. 개별 펜션은 손님과의 인간적 유대관계에 중점을 둔다. 따라서 운영주의 노력으로 투자수익률을 20∼30%까지 올릴 수 있다. 하지만 단지형 펜션은 수익을 임대위탁사와 나누기 때문에 수익률이 대부분 10∼15%에 그친다.

펜션개발전문업체 ‘휴 펜션’의 윤광진 이사는 “개별 펜션은 경험이 없는 사람이 선택하기에는 운영에 따른 부담이 크다”며 “요즘처럼 부동산 양도차익을 거두기 힘든 상황에서 단지형 펜션은 고정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새로운 부동산 수익상품”이라고 말했다.

▽분양 중인 단지형 펜션=펜션이 인기 상품으로 급부상하면서 단지형 펜션을 분양하는 업체도 늘고 있다. 휴 펜션은 강원 평창군 봉평면 원길리에 ‘클럽휴-평창’을 분양한다. 1만평 부지에 21, 27, 36, 70평형 15개 동이 들어선다. 단지 내에 골프퍼팅장, 야외수영장, 허브화원 등을 갖췄다.

제주에서는 ‘브오카티코리아’가 서귀포시 영남동에 짓고 있는 ‘아르도펜션’ 37, 39, 40평형 24개 동을 분양 중이다. 핀란드산 홍송(紅松)으로 지은 통나무 펜션으로 한라산 중턱에 위치해 전망이 좋은 편. 단지 내에 수영장, 골프연습장, 핀란드식 사우나가 들어선다. 제주 내 골프장 부킹을 대행해 준다.

‘황토빌’은 강원 평창군 도암면 용평리조트 인근에 황토벽돌로 지은 황토 펜션을 분양 중이다. 15, 22, 48평형 36동으로 계약자에게는 주말농장 10∼20평을 무료로 나눠준다. 단지 내에 수중 거품 안마시설인 스파 시설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쟈스트코리아’는 서울과 가까운 경기 용인시에 ‘홀랜드 파크’ 25, 30평형 50개 동을 분양 중이다. 부대시설로는 만화 박물관, 생활사 박물관 등이 있다.

분양중인 단지형 펜션
펜션위치평형(동수)분양가(만원)전화
아르도제주 서귀포시 영남동37,39,40(24)26,100∼31,60002-555-5671
클럽휴평창강원 평창군 봉평면21,27,36,70(15)12,000∼48,00002-597-0788
홀랜드파크경기 용인시 원삼면25,30(50)24,000∼31,00002-572-5440
황토빌2차강원 평창군 도암면15,22,48(36)6,750∼23,700033-336-2900
네스트힐제주 북제주군 한림읍 협재리6.23,28,37(80) 8,500∼29,50002-508-3354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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