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백양촌 문학상’ 제정 신근 시인

  • 입력 2003년 6월 1일 1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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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전북 지부장을 지낸 백양촌 신근(白楊村 辛槿·사진) 시인이 1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7세.

고인은 전북 부안 출생으로 일본에서 수학한 뒤 전주고와 전주 성심여고 교사를 지냈다. ‘백합 앞에서’ ‘연가’ 등 시 200여편을 발표했으며, 시인 신석정 김해강 등과 함께 전북 지역 현대 문학을 개척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1989년에는 아호인 백양촌을 따 백양촌문학상을 제정해 후학 양성에 힘썼다. 유족은 신건(辛建) 전 국가정보원장 등 3남2녀.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5일 오전 8시. 02-3410-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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